부동산 기초정보

부동산 손품 조사 세 번째, 평당가

부자노마드 2022. 3. 22. 01:16

세 번째는 평당가입니다. 말 그대로 '평당 가격'을 의미하는데요. 부동산 손품 조사에서 평당가는 왜 조사해야 할까요?

평당가에 모든 것이 다 반영되어 있다.

 

가격이 모든 것을 다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비싼 덴 비싼 이유가 있죠. 신축일수록, 학군이 좋을수록, 상권과 조망이 좋을수록 아파트는 비싸집니다. 우리가 조사하는 모든 요소들이 사실 가격에 다 반영되어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평당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를 찾는 것만으로 그 지역의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은 어디이며 학군과 상권은 어디가 잘 형성되어 있는지 찾기가 쉽다는 겁니다.

 

부동산 지인 평당가

부동산지인 평당가

 

평당 가격을 가장 확인하기 좋은 사이트는 부동산지인입니다. 상단의 '아파트 분석' 탭을 클릭하시고 지역을 선택한 뒤 아래에 '평당'을 클릭해주시면 그 지역의 아파트가 평당가 높은 순으로 나열됩니다. 예시로 부산의 수영구를 조회해봤는데요. 재건축 이슈가 있는 삼익비치가 무려 평당 60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1위에 랭크되어 있네요.

 

급지 나누기

여기서 유용한 기능이 '아파트 비교하기'인데요. 아파트 단지 이름 왼쪽에 동그라미 속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아래 비교 목록에 해당 단지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단지를 선택해 최대 3개까지 아파트 단지 가격 변화를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지인 차트

 

표는 부산 수영구의 삼익비치와 현대, 부산더샵센텀포레 아파트 가격을 비교한 것인데요(비슷한 평수로 비교하면 좋습니다.) 세 아파트 모두 최근까지 비슷한 가격대로 가다가 2020년부터 삼익비치, 현대, 더샵 센텀포레 순으로 가격이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그래프를 보며 현대가 삼익비치와 갭을 줄일 수 있을지, 더샵 센텀포레는 위 두 아파트에 비해 저평가된 건 아닌지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식의 비교를 동별로, 구별로, 나아가 인근 지역별로까지 계속 비교를 해보며 저평가된 지역과 아파트 단지를 찾는 겁니다. 아직 덜 오른 지역과 단지, 분명 살기 좋은 곳인데도 저평가된 곳을 찾아 투자 또는 실거주 한다면 좋은 인프라를 누리며 살면서 시세차익은 덤으로 얻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부동산 투자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평당가가 높은 아파트를 '대장 아파트'라고 하고, 평당가 높은 아파트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1급지입니다. 가격은 주거환경에 대한 모든 요소들을 반영하고 있으니까요. 이런 식으로 1급지, 2급지, 3급지를 분류해 각 급지별로 주거 환경과 가격을 비교해 저평가된 곳을 찾는 연습을 반복한다면, 내가 모르는 지역이라 하더라도 이 지역에선 어디가 살기 좋은 곳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1급지가 상승기엔 가장 많이 오르고 하락기엔 가격 방어가 가장 잘 됩니다. 때문에 내가 가용할 수 있는 투자금이 얼마인지 체크하고 3급지보단 2급지로, 2급지보단 1급지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